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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신로봇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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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변신로봇대백과 - 앨범 이미지

아티스트 눈뜨고 코베인

발매일 2015.08.05

앨범종류 디지털싱글|1CD

음악장르 가요 > 락, 인디뮤직

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

유통사 포크라노스

    오늘 밤 나는 너를 집에 보내고 늦은 밤까지 변신 연습을 해
    눈뜨고코베인 single “변신로봇대백과”

    눈뜨고코베인은 과작하는 밴드다. 현재까지 정규 4장과 EP 1장을 발매했지만 10년이 넘어가는 활동 경력을 감안했을 때 그리 많은 작품은 아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노래들을 만들고, 그것이 축적이 되면 모아 음반으로 만들...

    오늘 밤 나는 너를 집에 보내고 늦은 밤까지 변신 연습을 해
    눈뜨고코베인 single “변신로봇대백과”

    눈뜨고코베인은 과작하는 밴드다. 현재까지 정규 4장과 EP 1장을 발매했지만 10년이 넘어가는 활동 경력을 감안했을 때 그리 많은 작품은 아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노래들을 만들고, 그것이 축적이 되면 모아 음반으로 만들어 발매해왔고, 그 결과 ‘3년에 음반 한 장씩’이라는 딱히 의도치는 않았던 주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의문은 있었다. 과연 이처럼 ‘전통적인 방식’에 바탕을 두고 작업을 하는 것이 적합한가? 물론 매 음반마다 느슨하면서도 유기적인 주제를 통해 여러 곡을 하나로 묶어냄으로써 각각의 세계들을 만들어왔던 눈코의 시도는 분명 성공적인 면도 있었지만, CD의 시대가 저물어가며 음악을 듣는 단위가 ‘음반’에서 ‘노래’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2015년. 지난 해 말 발매한 4집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눈코는 새로운 시도에 들어갔다. 이름하여 ‘봄/여름/가을/겨울 각각의 계절을 위한 러브송’ 프로젝트. 이미 이전부터 구상하고 어느 정도 만들어오기도 했지만 각각의 스타일이 너무 명확한 탓에 이전 앨범에 묶이기엔 쉽지 않았던 노래들을 3개월의 주기로 싱글의 형태로 발매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지난 5월, 봄을 위한 싱글 ‘새벽의 분리수거’가 발매됐다. 역시 눈코다운 노래였다. ‘불연소화합물’이라는 단어가 후렴에 떡 하니 박혀 몇 번이나 거듭해서 나오는 러브송이라니. 더불어 돌직구처럼 쭉 내달리는 춤추기 좋은 록은 눈코의 예전 모습이 떠오르는 기분 좋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제 여름, 두 번째로 내놓은 싱글의 제목은 ‘변신로봇대백과’이다. 이번에는 ‘변신로봇’이 등장하는 ‘러브송’이다. 물론 SF스러운 테마는 눈코가 이전부터 즐겨 다뤘던 것이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예전의 눈코 SF가 직선의 펑크(‘지구를 지키지 말거라’) 혹은 복잡하고 기묘한 사이키델릭(‘마더쉽’)으로 그래도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 있었다 하면, 이번에는 눈코의 이전 노래에서도 드물었던 포크적 감성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이 완전히 예상 밖이다. 연인과 함께 어둠의 무리와 싸우기 위해 원자력 엔진과 강철의 몸을 가진 로봇으로 변신하는 연습을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이토록 서정적으로 풀어낸다는 것은, 역시 눈코다, 그런 마음이 든다.

    이런 독특하고 유쾌한 상상이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싱글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다. “이것을 만들고 싶어서 싱글을 발매한 거 아냐?” 싶을 정도로 공들여 만든 로봇이 등장하는 것과 더불어 곱게 길러왔던 머리를 삭발한 깜악귀의 삭발 투혼-다소 난데 없는-이 어우러진 영상은 이번 노래의 테마를 더없이 잘 표현하는 작품이다. 깜악귀의 표현에 따르면 “인디아나 존스의 로봇 버젼을 출발비디오여행에서 하이라이트로 보여주는 판본”이라는데, 흠. 어쨌든 이번 비디오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나잠수가 연출부터 각본, 촬영, 편집까지 도맡은 작품으로 이전 술탄의 비디오들과는 또 다른 감성을 선보인 본격적인 뮤직비디오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눈뜨고코베인은 이번 싱글 발매와 함께 단독 공연을 갖는다. ‘로봇의 여름’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지난 ‘봄의 분리수거’에 이은 연속 시리즈의 일환으로, 8월 8일(토) 저녁 7시 홍대 인근의 클럽 A.O.R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랜만에 클럽에서 조그맣게 갖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1만 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하지만 비록 소규모의 공연이긴 하나 뮤직비디오의 로봇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예의 눈코 공연이라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연출은 역시 준비되어 있다. 예매는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 (www.bgbg.co.kr).

    붕가붕가레코드의 19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 깜악귀. 편곡 눈뜨고코베인. 녹음은 김종삼, 조윤나 (이하 토마토 스튜디오)와 깜악귀, 최영두 (이하 눈뜨고코베인). 믹싱과 마스터링은 나잠수 (쑥고개III 스튜디오). 임선주와 슬프니가 제작한 로봇이 등장하는 사진을 이주호가 촬영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가 커버로 완성해냈다. 유통은 미러볼 뮤직. 섭외 및 기타 문의는 붕가붕가레코드 (eskim@bgbg.co.kr / 070-7437-5882)로.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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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록곡

    1C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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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뜨고 코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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