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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MUSIC] 일렉트로닉, 아름다운 뷰(View)를 담다

등록일|2017.03.02

  • Writer : 이진섭 (DJ more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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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섭의 팝뮤직 #3

일렉트로닉, 아름다운 뷰(View)를 담다.
보노보&제이 뷰즈


뉴다운 템포의 선구자인 ‘보노보(Bonobo)’가 여섯 번째 정규 앨범 [Migration]을 내놓았습니다. 영국명문 힙합 레이블 ‘닌자튠(Ninjatune)’ 시절부터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 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과감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영역을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일렉트로닉이 세상의 아름다운 시선과 풍경을 담는다면 바로 이 아티스트의 음악이 아닐까 싶네요. 바로 ‘제이 뷰즈’ 얘깁니다. 이번 주 [이진섭의 팝뮤직]에서는 ‘보노보’와 ‘제이뷰즈’의 음악과 함께해 보겠습니다.     



 
■ Magnificent! Bonobo
보노보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Mi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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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다운템포의 선구주자라고 불리는 ‘보노보(Bonobo)’는 영국 프로듀서 ‘사이먼 그린(Simon Green)’의 프로젝트 활동명이다. 그는 1999년 유명 인디 레이블 [Tru Thoughts]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그의 생애 첫 번째 곡 ‘Terrapin’을 수록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2000년에 첫 번째 정규 앨범 [Animal Magic]을 발표했는데, 이 때부터 평단에서 그의 음악을 ‘뉴-다운 템포’라고 일컫기 시작했다. ‘보노보’는 자신의 모든 음악 작업을 혼자 하기로 유명한데, 특히 많은 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하는 능력과 센스있는 프로듀싱은 그의 음악성을 대변해주는 요소다. 

대개 ‘보노보’의 사운드는 다층적인 질감과 묵직한 리듬이 공존하여 여행하듯이 청자들을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매력이 특징이다. 이는 특히 그의 두 번째 앨범 [Dial 'M' For Monkey]과 [The North Borders]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보노보’는 사진에도 특출난 재능이 있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인상적인 순간을 기록한 것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최근에 이는 그의 팬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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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3/02/1414220000.jpg ‘보노보’가 이번에 발표한 여섯 번째 정규 앨범 [Migration]은 여행, 고독, 상실, 소멸의 감정을 담고 있다. 수 많은 투어 공연과 여행은 ‘보노보’가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그리고 무게감 있게 완성시켜나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느낌이다. 또한 그는 앨범 [Migration]에 죽음이라는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담았다. 이는 최근 가족의 죽음으로 느낀 상실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Migration’은 복잡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피아노로 그의 심적 상태를 고스란히 반영한 곡이다.

곡 ‘Outlier’는 다운템포에 낭만주의를 더했으며, ‘Kerala’는 알앤비 보컬 샘플을 이용해 감미로운 색채를 담았다. 또한 ‘마이클 밀로시(Michael Milosh)’가 참여한 곡 ‘Break Apart’나 ‘닉 머피(Nick Murphy)’와 함께 작업한 ‘No Reason’도 청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번 앨범에서 ‘보노보’는. 홍콩 공항의 엘리베이터 소리, 시애틀에서 마주한 빗소리, 애틀란타에 있을 때 녹음한 세탁 건조기 소리, 뉴 올리언스에서 즐긴 보트 엔진 소리 등 전세계의 사운드를 적재적소에 응축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완전한 앨범을 만들어낼 때 우리는 역작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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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트로닉이 아름다워지는 순간
제이 뷰즈(J.View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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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이 아름다워지는 순간은 바로 ‘제이 뷰즈’의 음악을 들을 때다. 1982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싱어 송라이터겸 프로듀서,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제이 뷰즈’는 그야말로 만능 크리에이터다. 

실제 그는 자연의 소리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더해 자신의 음악에 미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그의 앨범 중 [Rivers and Homes]은 2012년 그래미 어워드, MTV O 뮤직 어워드, UK 뮤직 비디오 어워드 등 수많은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제이뷰즈’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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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timg.mnet.com/L_uimg/adupload/special/2017/03/02/1425290000.jpg 앨범 [401 Days]는 그가 작곡하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가사, 사운드 소스등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이는 'The DNA Projec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는데, 제이뷰즈의 팬들이 가사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거나 드럼 소스를 녹음해서 보내주는 등 작곡에 직접참여 하며 음악 그 이상의 것을 나누었다.

세상의 소리, 공유와 소통이 결합된 이번 앨범은 가장 아름다운 사운드로 수렴하여 총 13곡의 트랙으로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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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섭 (DJ morebomb)|팝 칼럼니스트/ 브랜드 매니저/ 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