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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레이X 엠넷닷컴,같이 들을까?] #1 결정적 한방, 프로듀서 임레이

등록일|2017.09.07

  • Writer : 이진섭 (DJ more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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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X 엠넷닷컴, 같이 들을까?] 는 엠넷닷컴 [이진섭의 팝뮤직] 새 코너로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와 음악에 집중하는 코너입니다.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보는 관점과 작업하는 과정을 함께 조명하고, 아울러 담당자와 아티스트가 의미있는 앨범을 선정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첫 번째 주자로 ‘에스엠(SM)’의 EDM 레이블 [스크림 레코드]의 숨겨진 보물과 같은 프로듀서죠. ‘임레이(IML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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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레이, 같이 들을까?]

- 스크림 레코드의 숨겨진 보물, 임레이 새 EP 앨범 [SHURAI]발매  
- 일렉트로닉 음악 환경에 끊임없이 노출되었던 것이 동기
- 시각적인 것에 영감을 많이 받아
- 모던한 모습과 황폐화한 모습이 공존하는 홍콩은 많은 영감을 주는 장소 

 
Q. [펜타포트록 페스티벌]의 둘째날 무대 잘 보았다. 틈틈이 활동도 잘보고 있다. 우선 새 앨범 EP로 나온 것 축하한다. 엠넷닷컴 청자들에게 자신의 소개와 인사 한 마디 부탁한다.
A. 이번에 새로운 EP [SHURAI] 로 인사드리는 프로듀서 ‘임레이’다. 소소하게 활동을 하다가, 이번에 SM의 일렉트로닉 레코드 레이블 [스크림 레코드(ScreaM Records)]에 터를 잡고 새롭게 인사하게 되었다.

Q. ‘임레이(IMLAY)’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A. 생각보다 의미 없이 지었던 이름이에요 ㅎㅎ  사운드 클라우드 아이디를 만들 때 본명으로 하긴 싫었는데, 내 성의 임과 평소에 미국 지명과 성 중에 자주 쓰이는 이름을 합쳐서 만들었다.

Q. 음악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는가?
A. 초기에는 국내 힙합 음악의 영향을 많이 들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쿨 에디트’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음악 만드는 것을 했는데, 그게 흥미 있었다. 중 3 때부터 ‘FL 스튜디오’에 비트를 찍으면서 샘플링과 사운드에 대한 연습을 했고, 건반을 하기 시작했다. 대학교 때도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덕션을 배웠다. 아마 나는 살면서 일렉트로닉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졌던 것 같다.

Q. 영향 받은 뮤지션들이나 프로듀서가 있다면 (TOP 3)?
A. 마데온, 스크릴렉스, 플룸

Q. 자신이 음악적으로 영감받는 것들은 어떤 것이?
A. 나는 시각적인 것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특히, 잡지나 영화를 많이 본다. 여행을 많이 다니거나.

Q. 갔던 곳 중 맘에 들었던 곳이 있다면?
A. 최근에 홍콩 다녀온 곳이 좋았다. 홍콩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원래 동양적인 것과 중화풍의 예술에 관심이 많다. 여기에, 도시가 모던함과 황폐한 된 모습이 공존하는 게 묘한 긴장감을 준다. 

Q. 당신의 곡 중 EP앨범 [Origin]에 실렸던 ‘Bird’도 좋았지만,‘Gaze’, ‘Empress’ 같은 트로피컬 사운드도 멋있었다.
이번에 ‘Daylight’ 도 비슷한 느낌인 것 같고. 당신이 추구하는 사운드의 색깔이나 느낌이 있을 것 같은데?

A. 나는 주로 펜타토닉 스케일(Pentatonic scale- 5음 음계/도,레,미,솔,라) 을 사용한다. 이 음계는 동양적 색깔이 강하고, 우리나라의 ‘아리랑’과도 맞닿아 있다. 대개 대선율을 쓰는 작업은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한다. 여기에 리듬과 신시사이저, 베이스 등 악기를 얹는다.
 
Q. 몇 년 전부터 SM 사운드는 ‘디자인’ 같은 팀들이 기반이 된 북유럽/스웨덴 팝 사운드 스타일이나 ‘런던 노이즈’ 같이 명확한
프로듀싱 스타일이 눈에 띄었다. 당신의 경우도 이런 흐름에 함께하고 있는가? 혹은 영향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A. 개인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나는 우수한 아티스트들을 동경하고 본받고 싶다. 지난 몇 년간 SM은 A&R이나 프로듀싱 스타일에서 급진적 진보를 보여준 것 같다. 많은 프로듀서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아티스트들 역시 이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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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로 나온 앨범 [SHURAI]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이번 앨범은 어떤 컨셉 혹은 어떤 느낌을 담았는가?
A. 내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의 연장선에 있다. 음악적으로는 세상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담으려 했고, 사상적으로는 ‘음양오행’의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Q. 자신이 가장 많이 공을 들인 곡은 어떤 곡인가?
A. 가장 쓰기 어려웠던 곡은 데칼코마니 (Decalcomanie) (Feat. Sik-K)다. 제작 기간이 길었고, 여러 방면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타이틀 곡인 ‘Shurai’는 쉽게 썼는데 잘 나왔다.
 
Q. 작업하는 스타일이 궁금하다. 비트를 먼저 만든다거나? 멜로디를 먼저 만든다거나?
A. 비트부터 쓰는 편이다. 인트로부터 써서 곡이 진행되는 순서대로 곡을 쓴다.
 
Q. 같이 작업하고 싶은 프로듀서나 아티스트는?
A.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마크’와 ‘루나’,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정엽’ 선배님과 작업하고 싶다.
 
Q. 샤이니 키 같은 경우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만약 당신도 그렇다면 함께 협업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는가?
A. 기회가 된다면, 요지 야마모토의 서브 브랜드 Y3와 작업해보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가?
A.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로서 한국에서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뮤지션이 되고 싶고, 한국의 일렉트로닉 음악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 

 
■ ALBUM | IMLAY(임레이) - SHU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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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BUM | IMLAY(임레이) -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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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레이’와 엠넷이 선정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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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프트베르크 (Kraftwerk)’의 [The Mix] & 마데온(Madeon)의 [Adventure]


1. 앨범 선정 계기 

엠넷] ‘크라프트베르크’는 일렉트로닉/테크노 음악의 선조 같은 존재다. 이 앨범은 1970~80년대 발표한 자신들의 음악을 리믹스하여 1991년에 발매한 앨범이다. 지금을 사는 프로듀서에게 이 앨범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궁금했다.

임레이] 나에게 마데온은 재능 있고 부러운 아티스트다. 앨범 [Adventure]는 사운드나 프로듀싱 면에서 매우 닮고 싶은 면이 많았던 앨범이다. 

 
■ ALBUM | Kraftwerk(크라프트베르크) - The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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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앨범에 대한 느낌

임레이] 원래 ‘크라프트베르크’는 학교 다닐 때부터 알고 있어서 이 앨범을 추천해줘서 반가웠다. 내가 알던 앨범은 [Autobahn]이었고, [The Mix]는 이번 기회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몇 십년이 지난 음악인데 생각보다 예전 음악 같지 않아서 놀랐다. 프로듀서로서 일렉트로닉 음악의 시그니처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당시에 이 정도 사운드를 구사하는 것은 기적이나, 우주 대혁명에 가깝다.

엠넷] ‘마데온’은 스타일리시한 개구쟁이라고 생각한다.우리가 인터뷰때 이야기한 시그니처 사운드도 명확하고 자신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사운드로 어떤 색깔을 내야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아티스트같다. 앨범 [Adventure]에서 그 모습은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 

 
■ ALBUM | Madeon(마데온) - Ad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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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deo | 임레이 인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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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레이가 추천한 '같이 들을까?' 다음 주자는 누구 일까요? (힌트! G**)
 

이진섭 (DJ morebomb)|팝 칼럼니스트/ 브랜드 매니저/ 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