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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리(Bob Marley) 불멸은 전설을 남기고, 전설은 흔적을 남긴다.

등록일|2012.05.16

  • Writer : 이진섭(pump a.k.a djpepsi)

밥 말리(Bob Marley) 불멸은 전설을 남기고, 전설은 흔적을 남긴다.
밥말리라고 쓰고 전설이라 읽는다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원하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뮤지션은 국경을 넘고, 세기를 초월하여 유니버설한 아이콘이 된다. 이런 뮤지션들은 대부분 어떤 특정 장르의 대명사가 되기도 하고, 연관성 있는 이벤트나 공연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대중들이 추억을 자극한다.

‘밥 말리’와 ‘레게’는 불가분의 관계다. ‘밥 말리’는 자메이카뿐 아니라, 전 세계에 ‘레게’ 음악을 퍼트린 장본인이자, 아프리카 민족의 자유정신과 평화 운동을 표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레게’를 선택했던 혁신가였다.  '밥 말리' 사후 31주년을 맞이하여, 그가 남긴 음악들을 되새기면서, 그 동안의 자취를 되돌아보고, 그의 ‘음악’과 ‘영혼’에 헌사를 보내려 한다.



■ 자유가 움트던 자메이카, ‘레게’로 승화시킨 민중. 그리고, 밥 말리

밥말리 사진

공리주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책 [자유에 대하여] 서론 부분에 이런 대목이 눈에 띈다. "본디 자유는 통치자가 공동체에게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 목표였고, 이러한 한계 설정이 통치자들이 말하는 자유의 뜻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인류의 역사는 본래부터 자연에 수렴하는 인간들이 문화적, 사회적 환경에 따라 ‘주어진 한계 범위를 얼마만큼 확보하는지.’에 대한 ‘투쟁의 역사’라고 볼 수 있다. ‘존엄한 권리’에 대한 인간의 열망은 조여오는 권력에 대항하는 숨통 지키기였고, 이런 현상들은 성별, 인종, 종교, 문화, 역사 등 인간의 생활양식에서 흔하게 목격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밥 말리'가 태어난 자메이카는 ‘자유’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나라였다. 자메이카는 노예 해방 (1838년) 이후에도, 계속되는 영국의 식민통치에 국가 구성원인 흑인들은 많은 핍박과 억압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약 300여년 간 이어진 식민 지배는 오랜 기간 동안 짓눌린 민중의 무의식을 자극했고, 이로 인한 폭동, 투쟁, 정치적 갈등은 비일비재한 일이었다. 
 
하지만, 인접국의 쿠바에 비해 ‘자메이카’가 아프리카 특유의 색채를 강하게 풍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반복되는 혼란 속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풀뿌리들의 결속력이었다. 이런 민족적 결속력은 권력가들의 숨통 조이기에 대항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줬으며, 기독교와 토속신앙이 결합된 ‘라스타파리아니즘(Rastafarianism)’은 이들에게 강한 정신적 안식처를 제공해줬다. .
 
자메이카 흑인들은 권력자의 ‘주어진 자유’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자유’를 얻기 위해 기억을 승화시키고, 한을 표출한다. 이런 표출 기재 중 하나가 ‘레게 음악’이다. ‘레게’는 시대를 넘어 자메이카 민중의, 자유를 갈망하는 흑인들의, 가난했던 사람들의 슬픔과 저항정신의 집합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밥 말리’가 있었다. 



■  자유를 노래한 자메이카의 정신적 지주, '밥 말리' 

밥말리 명언

 프로이트  “인간은 자신이 강하다고 마음 속에 그리는 만큼 강하고,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무력하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밥 말리’는 부재와 결핍의 상태에서 유년시절을 지냈다. 그가 14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용접공이 된 일화는 유명하다. 하지만, 그가 마음 속에 그리는 자신은 ‘결핍’과 ‘부재’보다는 ‘꿈’과 ‘존엄성’을 품은 뮤지션이 되는 것이었다.  

‘밥 말리’는 일찍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기에, 음악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살던 지역의 외진 스튜디오에서 발표한 두 개의 싱글 'Judge Not (Unless you Judge Yourself)'과 'One Cup of Coffee'는 ‘밥 말리’의 음악적 씨앗을 말해준다. 


■ 초기 ‘밥 말리(Bob Marley)’ 사운드의 종합선물세트 
Bob Marley 1967 ~1972 Gold Album
밥 말리(Bob Marley) 불멸은 전설을 남기고, 전설은 흔적을 남긴다.
밥말리 앨범 이 앨범은 ‘밥 말리’의 초기 작품들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다. ‘밥 말리’는 자메이카에서 흑인이 건설한 최초의 스튜디오이자, 레게의 씨앗을 전 세계에 뿌리는 역할을 한 전설적인 녹음실 ‘스튜디오 원’에서 ‘피터 토시(Peter Tosh)’,’ 버니 리빙스톤(Bunny Livingstone)’ 와 함께 ‘웨일러스(Wailers)’를 결성하고, 1963년에 자신들의 첫 음반을 녹음한다. 이들이 자메이카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69년도 앨범  [Soul Shakedown] 발매하면서부터다. 이후 발매된 앨범 [Soul Rebels], [Soul Revolution] 는 팬들 사이에서 일명 소울 3부작으로 불리는데, ‘밥 말리’는 ‘레게의 역사’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써나간다. 이 앨범에는 실린 ‘Keep On Moving’, ‘Don't Rock My Boat’ 를 포함하여, 총 34개의 트랙들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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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주목한 ‘밥 말리’

밥말리 사진2
Catch A Fire , Burnin’ Album
‘밥 말리’가 아일랜드 레코드로 이적하고 발표한 첫 음반은 [Catch A Fire]였다. ‘밥 말리’가 아일랜드 레코드로 이적한 것은 예전 비해 강력한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는 지원군을 얻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앨범이 성공하는데,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하긴 했지만, ‘밥 말리’는 앨범 [Catch A Fire] 발매 이후 진행된 영국투어에서 비평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어 국제적 명성에 발화점을 올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매된 앨범 [Burnin’]의 수록곡 중 ‘I Shot The Sheriff’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이 커버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이는 ‘밥 말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결정적인 사건이 된다. 

[Catch A Fire]의 대표곡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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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의 대표곡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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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ve at the Lyceum in London  :  I Shot The Sher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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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 (Bob Marley & The Wailers)’의 시작
 
밥 말리(Bob Marley) 불멸은 전설을 남기고, 전설은 흔적을 남긴다.
밥말리 앨범 3 [Catch A Fire] 와 [Burnin’]의 성공 이후 ‘밥 말리’는 1974년에 앨범 [Natty Dread]발표한다. 이 앨범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그룹명이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 (Bob Marley & The Wailers)’로 바뀌었다는 점이었다. 그룹 ‘웨일러스’에서 ‘밥 말리’가 중심인물이 된 것에 대해 ‘토시’와 ‘리빙스턴’은 강한 불만을 느끼고 독립을 선언한다.  

이에 ‘밥 말리’는 기타에 ‘알 앤더슨(Al Anderson)’과 키보드에 ‘버나드 하비(Bernard 'Touter' Harvey)’를 영입함으로써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한다. 앨범에는 ‘No Woman, No Cry’, ‘Natty DREAD’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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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말리’라고 쓰고, ‘전설’이라 읽는 그 앨범 [LEGEND] 

‘밥 말리’의 정수만을 모은 베스트 앨범이자, 미국에서만 무려 천 만장 이상이 팔려나간 앨범이 바로 [LEGEND]다. ‘밥 말리’의 팬들은 이 앨범을 이렇게 말한다. “The Best Of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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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을 향하여..

밥말리 사진3

1980년의 마지막 정규 앨범 [Uprising]를 발매하고, 1981년5월 11일 뇌종양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밥 말리’는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사후에도 많은 팬들이 그의 음악과 정신을 기억하기에, ‘밥 말리’는 199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된다.
 
빈민가의 부랑자이자 용접공 출신의 한 남자는 자신의 부재를, 민족의 아픔을 노래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세기의 ‘전설’이 되고, 레게 음악의 ‘영적 존재’가 되어 우리의 마음 속을 활보하고 있다. 


밥 말리(Bob Marley) 불멸은 전설을 남기고, 전설은 흔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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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발견 소개
 
이진섭(pump a.k.a djpep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