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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울 페스티벌에서 놓치면 후회하는 라인업 4

등록일|2016.07.12

  • Writer : Bluc


서울 소울 페스티벌이 은근슬쩍 다가오고 있다. 처음 라인업이 공개된 지 시간이 좀 흘러서인지 ‘벌써?’하는 생각도 들고,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서울 소울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페스티벌이며, 한국에서는 최초로 알앤비/소울 음악이 중심이 되는 대형 페스티벌이다. 알앤비/소울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러한 흔치 않은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공연하는 음악가들이 더러 있다. 물론 한국을 처음 찾는 전설적인 그룹 스타일리스틱스(The Stylistics)나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 라울 미동(Raul Midon) 등 이번 페스티벌에는 많은 내한 음악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네 사람을 꼽아봤다.


 
Maxwell
- 한 줄 이유: 진짜 지금 아니면 언제 볼 수 있을까?



최근 블랙섬머스나잇 트릴로지(blacksummers’ night Trilogy) 중 [blackSUMMERS’ night]을 발표한 맥스웰(Maxwell)은 이번 공연이 음악을 해온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가지는 공연이라고 한다. 게다가 쉬고 있을 때 부른 게 아니라, 따끈따끈하고 아름다운 신보를 발표했을 때 찾아오는 것인 만큼 모두가 가지는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 앨범 수록곡은 물론 지금까지 불러온 많은 히트곡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기회이지만, 맥스웰의 활동 기간이나 다음 앨범이 나올 시기를 생각하면 이번 무대는 꼭 보는 것이 좋다.

 


 
 BJ The Chicago Kid
- 한 줄 이유: 이번에 아니면 누가 불러줄까?



비제이 더 시카고 키드(BJ The Chicago Kid, 이하 BJ)는 이제 두 장의 정규앨범을, 메이저 레이블로는 이제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지만 2001년부터 백업 싱어로, 또 작곡가로 활동해왔다. 그러다 2009년 지금의 이름으로 첫 믹스테입을 발표했고 이후 알앤비 음악의 명가 모타운(Motown)과 계약했다. 갱스터 래퍼들과 함께 싱글을 내는가 하면 크리스마스에 소울풀한 EP를 무료로 공개하는 등 온라인에서 알려지는 데 성공한 그는 올해 2월, 자신의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화려한 참여진은 물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데, 한창 주목받기 시작한 그를 지금 타이밍에 볼 수 있는 건 정말 절호의 기회다.

 


 
 Ty Dolla Sign
- 한 줄 이유: 이렇게 핫한 사람이 이렇게 빨리 오다니?



BJ는 사실 알앤비 음악가라는 점에서 단독 공연이나 이러한 피크닉 친화적인 페스티벌이 아닌 이상 어지간해서는 만나기 힘들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Sign)은 아주 핫하고, 클럽으로 와도 멋질 것이다. 게다가 피프스 하모니(Fifth Harmony)에게 피쳐링을 한 것은 물론, 요즘 “수어사이드 스쿼드” OST는 물론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등 나름의 화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19금 곡부터 감미로운 곡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소화하는 그가 한국에 이렇게 빨리 찾아오다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Mayer Hawthorne
- 한 줄 이유: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지 않은가?



메이어 호손(Mayer Hawthorne)은 사실 제이크 원(Jake One)과 함께 턱시도(Tuxedo)로 한국에 한 차례 방문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새 앨범 [Man About Town]을 발표하기도 했다. [Where Does This Door Go]라는 멋진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던 그가 이렇게 단독으로, 그것도 노래하러 왔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다. 메인스트림과 인디펜던트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자기만의 색채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그가 이렇게 한국에 오다니, 특유의 매력을 마구 발산해서 많은 팬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

 

Bluc|평론가

프리랜서. 주로 글을 쓰고 기획 일도 한다. 정부 부처와 대기업부터 비영리 운동단체까지 클라이언트를 가리지 않고 음악, 문화 이야기를 나눈다.